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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의 83승 사냥할 골프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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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들고나온 골프백. [사진=골프WRX]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로 나온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등을 장착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3승 사냥에 나선다.

골프용품 전문 매체 골프WRX는 23일 우즈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장 연습장에 들고 나온 골프백을 일일이 분석했다. 이 코스는 그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을 7번 우승하고 2008년의 US오픈에서도 우승했던 익숙한 사냥터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신설대회 조조챔피언십에서 샘 스니드와 PGA투어 최다승 동률인 82승을 달성한 우즈는 자신에게 익숙한 코스에서 83승을 벼르고 있다. 악천후가 이어진 지난 대회에서는 5번 우드를 들고 나와 우승의 필승 무기로 삼았다면, 올해는 어떤 클럽이 그를 우승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우즈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존 람(스페인)과 현지시간 오전 9시40분에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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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새롭게 들고온 SIM드라이버.


우선 눈에 띄는 건 추가로 들고 온 클럽들이다. 우즈는 지난해까지 애용하던 M5 드라이버와 함께 올해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인 SIM 맥스 드라이버를 준비했다. 로프트는 둘 다 9도이며 샤프트는 미쓰비시 디아마나 D+ 화이트 60TX를 장착했다.

새로운 드라이버에 대해 우즈는 “이전 M5보다 개선을 보였으나 추가로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M5 드라이버는 언제든 내가 원할 때 드로우 샷을 쳐낼 수 있었다. 다만 컷 샷을 칠 때는 비거리가 좀 줄었다. SIM에서 내가 원하는 게 바로 그거다. 둘 다 쳐보고 더 좋은 비거리를 준다면 이상적이다.”

3번 우드도 지난해 쓰던 테일러메이드 M5(로프트 15도)에다 추가로 로프트를 1도 낮춘 SIM맥스 로켓3(로프트 14도)를 들고 나왔다. 샤프트는 둘다 미쓰비시 디아마나 D+ 화이트 70TX를 끼웠다. 5번 우드는 지난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테일러메이드 M3 헤드, 19도 로프트에 디아마나 D+ 화이트 80TX 샤프트를 끼운 제품을 그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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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만의 에지 그라인드 작업이 된 웨지.


아이언은 P7TW를 3번부터 피치웨지까지 8개를 갖췄는데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X100를 장착했다.

로프트 56도(리딩에지 각도 12도), 60도(리딩에지 각도 11도)인 웨지는 테일러메이드 MG2의 ‘타이거 MT그라인드’이며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S400을 썼다. 웨지에는 TW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는 피팅샵이나 테일러메이드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는 우즈만의 그라인드가 들어있다는 의미다. 리딩 에지와 트레일링 에지에도 미세하게 갈아놓았는데 이는 조작성을 높이려는 우즈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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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들고온 스코티 카메론 퍼터 헤드의 가운데는 수없이 홀인시켰던 볼 타점으로 닳은 부분이 보인다. [사진=골프WRX]


퍼터는 항상 그의 우승을 이끌던 스코티 카메론 뉴포트2 GSS를 들고 나왔다. 헤드 페이스 가운데에는 수없이 맞힌 듯한 볼 타점 구역이 선명하다. 이 퍼터로 메이저 15승 중에 14승을 달성했다.

퍼터 그립은 핑의 PP58 블랙아웃을 사용했다. 우즈는 어릴 때 핑앤서2 퍼터를 쓰면서 자랐다. 그래서 헤드는 스코티카메론 뉴포트2 퍼터로 바꿨지만 그립은 예전의 핑 모델 그대로 쓴다. 미세한 그립감 변화도 바꾸지 않으려는 우즈의 고집이 느껴진다. 다른 클럽들의 그립은 골프프라이드 투어벨벳 코드다.

볼은 브리지스톤의 투어B XS다. 물론 볼을 쓰는 주인인 ‘타이거’가 새겨져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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