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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반전이 필요한 ‘3약’ 인삼공사-도로공사-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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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고 있는 인삼공사 선수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안희성 기자] 여자배구가 도쿄올림픽 진출이라는 임무를 마치고 4라운드에 돌입했다. 반환점을 돈 현재, 순위표 상 ‘3약’으로 분류되는 인삼공사-도로공사-기업은행은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3위 추격과 꼴지 탈출을 위해 최대한 승점을 쌓야하기 때문이다.

3위 추격 인삼공사, 관건은 ‘센터라인’

현재까지 16경기를 치른 인삼공사는 승점19점(7승 9패)으로 4위에 위치하며, 나란히 16경기를 치르며 승점28점(9승 7패)으로 3위에 위치한 GS칼텍스와 승점 9점의 격차로 떨어져 있다. 당연히 봄배구를 위해서는 4라운드의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격차를 좁혀야 한다.

인삼공사는 득점(501점)과 공격성공률(41.24%)에서 1위를 기록 중인 디우프를 보유하고 있지만 ‘몰빵배구’가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택 감독대행도 전반기 평가에서 “디우프에게 몰리는 부분은 아쉽다. 센터나 레프트 쪽으로 분배가 안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낼 정도다.

그렇다면 인삼공사의 3위 추격의 관건은 센터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한송이와 박은진의 활약에 달려 있다. 두 선수는 각각 ‘포지션 변경’, ‘데뷔 2년 차’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반기에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둘은 각각 득점과 블로킹에서 20위(126점)-21위(122점), 7위(0.54)-8위(0.43)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대행도 두 선수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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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포를 맡고 있는 도로공사의 박정아(왼쪽)와 기업은행의 어나이(오른쪽). [사진=KOVO]


맞대결 도로공사-기업은행 ‘너를 밟고 내가 연승’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모습은 지난 시즌과 확연하게 다르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도로공사는 1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18점(6승11패)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기업은행 역시 승점15(5승12패)으로 6위로 처져 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다.

이런 양 팀은 나란히 4라운드 시작이 좋다. 각각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오는 22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비슷한 처지의 서로를 상대로 연승을 노리는 것이다.

양 팀 맞대결의 관건은 역시 팀의 주포를 맡고 있는 박정아(도로공사)와 어나이(기업은행)의 활약 여부다. 박정아와 어나이는 나란히 득점 4위(319점)와 3위(354점)를 기록 중인데, 지난 맞대결에서도 나란히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박정아는 최근 경기에서 5세트를 전부 소화하며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어나이 역시 팀 공격의 절반을 담당하는 가운데, 체력부담과 집중견제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양 팀에게는 모두 주포를 담당하는 박정아와 어나이의 체력관리와 공격분배가 중요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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