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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의 드라이버 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2019년 세계 여자골프는 고진영의 해였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최다승인 4승을 거뒀다.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첫승을 거두고 시즌 첫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골프 랭킹 1위로 올랐다. 이후 잠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7월 또 다른 메이저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일인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9월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CP위민스오픈까지 접수하면서 개인타이틀 전 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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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올해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메이저 우승을 거두면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의 올해 퍼포먼스를 보면 상금은 당연히 1위(277만 3894달러)이고 티샷 비거리는 258.08야드로 76위였다. 페어웨이 적중률에서도 80.94%로 9로 마쳐 중간 정도의 비거리에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샷을 구사했다. 게다가 그린 적중률은 79.56%로 1위였고, 평균 타수도 69.06타로 1위로 마쳤다.

이는 스승인 이시우 코치와 함께한 2년간의 스윙 교정 결과다. 이 코치는 “손을 많이 써서 공을 치는 동작 등 아마추어 시절 습관 대신 큰 근육을 이용해 공을 치는 스윙으로 바꿨고 점차 이 스윙이 몸에 배면서 샷의 일관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고진영은 2017년 시즌을 마친 뒤 아이언 클럽만 놔두고 모든 클럽을 교체했다. 스윙을 고치고 클럽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펙으로 조정한 결과 스윙스피드는 평균 시속 94마일에 거리는 235m로 높아졌고 7번 아이언 샷도 145m를 보내게 됐다. 클럽 비거리가 늘면서 더 짧은 클럽을 잡고 경기한 결과 그린 적중률도 높아졌다.

지난 10월 부산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넉넉하게 클럽을 내린 자세에서 스윙이 시작된다. 팔은 스윙 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크고 긴 피니시를 보면 스윙 과정이 부드럽게 잘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신체의 큰 근육을 이용해서 스윙을 하기 때문에 스윙 아크도 커지고 결과도 긴 거리와 정확도 높은 샷으로 이어진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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