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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나인브릿지, <골프매거진> '세계 94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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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나인브릿지가 22일 발표된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에서 94위로 대폭 하락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 골프장이 전문지 <골프매거진>의 ‘2020~21 세계 100대 코스’랭킹에서 94위로 종전 순위에서 53계단 하락했다.

이 잡지는 2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미국 뉴저지의 파인밸리골프클럽을 1위로 한 2년마다의 리스트인 세계 100대 코스 관련 특집 기사를 발표했다. 클럽나인브릿지는 지난 2005년 이 잡지 평가에서 95위에 오른 뒤에 79위를 거쳐 60, 45, 43, 41등으로 2년마다 꾸준히 순위를 올려 왔으나 이번에 대폭 하락했다.

2001년 개장한 클럽나인브릿지는 2004년부터 세계 100대 코스들의 클럽챔피언들을 초청한 월드클럽챔피언십(WCC)을 창설하고 호스가 되면서 순위를 꾸준히 올려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나인브릿지클래식에 이어 3년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를 개최하면서 꾸준히 코스를 개선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이번에 큰 폭의 순위 하락을 했다.

이는 지난해 잡지 발행처가 종전 뉴욕타임즈 그룹에서 8AM골프로 넘겨지면서 나온 결과다. 금융업자이자 부동산 재벌인 하워드 밀스타인이 이끄는 8AM은 니클라우스 골프장, 용품으로 미우라골프, 트루스펙골프, 미디어로는 골프닷컴과 골프매거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새로 선임된 코스 에디터인 란 모리세티와 새로운 패널진이 세계 100대 코스 평가를 해서 종전의 평가와는 대폭 변화된 새로운 리스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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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코스에서는 파인밸리, 2위 사이프러스포인트, 3위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가 순위를 지켰다. 하지만 시네콕힐스가 4위로 2계단 점프했고, 마스터스를 매년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은 9위로 대폭 하락했다.

잉글랜드의 라이 올드코스가 67위로 새롭게 100위에 들었고 이밖에 슬리피할로우, 예일, 세인트조지스힐 등 11개 코스가 새로 리스트에 올랐다. 기존 코스중에는 서머셋힐스가 33계단이 오른 42위로 상승했고, 가장 크게 하락한 코스는 스코틀랜드 에버딘의 트럼프인터내셔널링크스로 54계단 하락해 100위에 턱걸이했다. 기존에 리스트에 들었던 중국의 샹킹베이, 태국의 아유디야링크스, 아랍에미리트(UAE)의 야스링크스 등은 100위에 들지 못했다.

100대 코스 중에 미국에서는 총 49개가 리스트에 올랐고, 대영제국과 아일랜드가 30개, 호주와 뉴질랜드가 합쳐서 10개가 리스트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고베에 위치한 히로노 골프장이 39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이토반도의 카와나 리조트 후지코스가 12계단 오른 56위에 자리했다. 그밖에 아프리카나 남미, 중동 등에서도 한 개의 코스도 들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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