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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이데일리 챔피언 박교린의 드라이버 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루키 박교린(20)이 지난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골프를 접한 박교린은 중학교 2학년 때 박카스배 골프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가 되었다.

하지만 최혜진, 조아연 등 동기들과는 달리 프로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 지난해 프로가 됐지만 시드전에서 21위에 그치면서 제한된 대회에만 출전권을 받았다. 이전 대회까지 17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56위에 그쳐 내년 시드마저 불안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지난주까지 2부 투어인 드림투어를 병행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2021년까지 2년간 KLPGA 투어의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도 1억2천만원을 받아 상금랭킹을 23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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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린이 지난 8일 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 마지막날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박교린의 올 시즌 샷 분석 데이터를 보면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44.38야드로 투어에서 22위에 올라 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77.34%로 43위다. 드라이버 샷이 좋고 그린적중률도 75.66%로 1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가 31개로 106위에 그치는 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이 열린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스카힐 골프장 9번 홀에서 박교린의 드라이버 티샷을 촬영했다. 박교린은 양 팔이 스윙 내내 굳건한 축을 유지하고 있는 탄탄한 스윙의 보유자다.

톱스윙에서 장타자들이 가지는 듯 클럽이 수평보다 좀더 기울면서 백스윙 톱에 이른다. 여기서 모은 힘을 바탕으로 허리 회전으로 다운스윙이 시작된다. 그 뒤에 어깨, 팔, 손목이 뒤따르면서 임팩트에 이른다. 오른발을 통한 지면 반발력을 최대한 이용한 듯 임팩트에서 왼발이 살짝 들렸다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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