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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양채린 "한화클래식 우승한 채윤언니 퍼팅 레슨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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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선 양채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양채린(24)이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양채린은 6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6개를 잡은 2위 조정민(25)에 1타 앞선 단독선두다.

양채린으로선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 이번 대회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예정된 3라운드를 다 치를지 미지수다. 따라서 날씨가 좋은 날 열린 이날 경기에서 가급적 많은 타수를 줄여야 했다. 양채린은 이를 의식한 듯 “아직 한 라운드 이상 남았다. 아무런 생각이 없다.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링링을 반영하듯 선두권 싸움은 치열했다. 1, 2위에 오른 양채린과 조정민 외에 이정민(27)과 이다연(22), 김해림(30), 박결(23) 등 무려 11명이 5언더파 67타로 두터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한화클래식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김소이(25)와 박주영(29), 안송이(29), 박지영(23) 등 10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선두 양채린과 3타 이내에 24명이 포진한 것이다. 여기에 상금랭킹 선두인 최혜진(20)은 3언더파 69타로 장하나(27), 이가영(20) 등과 함께 공동 25위다. 최혜진은 버디를 5개 잡았으나 파5 홀인 9번 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 링링은 양채린에게 행운을 안겨다 줄 수도 있다.

지난 겨울 시드 순위전에 다녀와야 했던 양채린은 올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17개 대회에 나와 6번이나 예선탈락했다. 특히 지난 주 한화클래식 전까지 4개 대회 연속 컷오프를 당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 거둔 3위이나 톱10에 든 횟수는 두 번밖에 없다.

하지만 이날 1라운드에선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7개중 3~6m 거리의 퍼트가 5개나 됐다. 퍼팅감이 대단히 좋아 플레이에 여유가 넘쳤다. 양채린은 경기후 “지난 주 한화 클래식 에서 우승한 (박)채윤 언니에게 퍼팅 관련 팁을 받았는데 오늘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양채린은 2016년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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