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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켐바 워커 계약 유력, 셀틱스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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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의 프랜차이즈 스타 켐바 워커의 최종 행선지는 보스턴이 될 전망이다.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켐바 워커의 합류가 유력해지면서, 보스턴과 카이리 어빙의 이별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30일 오전(한국시간)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언론은 켐바 워커가 보스턴 셀틱스와 4년-1억 4,1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워커는 11-12시즌 NBA에 데뷔한 이래 줄곧 샬럿 호네츠 소속으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당초 워커는 샬럿 잔류 의사를 피력했으나, 구단과의 입장차를 보인 끝에 보스턴행을 선택했다.

워커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 중 하나이다. 데뷔 이후 3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FA를 앞둔 지난 18-19시즌에는 경기당 25.6득점,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보스턴의 이번 계약에 대한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워커에 대한 의구심은 바로 폭발력 측면에서의 아쉬움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워커는 지난 15-16시즌을 기점으로 4시즌 연속 평균 20+득점 고지를 밟았으나, 커리어 통산으로 본다면 19.8득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2년간 보스턴과 함께한 어빙의 경우 커리어 통산 22.2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여기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대1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 워커와 비교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보스턴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어빙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동료들과의 꾸준한 불화설이 제기된 만큼, 재계약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여기에 어빙은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풀 타임 출장에 실패한 대표적인 '유리몸'이다. 나란히 2011년 리그에 데뷔한 이래 어빙이 시즌당 63.5경기 출전에 그친 반면, 워커는 시즌 평균 75.6경기에 나서며 꾸준함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워커의 기량이 급성장한 지난 2015년 이후 두 선수의 기록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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