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페블비치 17번 홀 왼쪽 핀에서는 벙커로 쳐라
이미지중앙

페블비치 파3 17번 홀은 코스 공략의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준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페블비치 17번 홀에 핀이 왼쪽에 있다면 그린보다는 왼쪽 벙커가 낫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이 열리는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의 페블비치링크스의 난이도 높은 파3 210야드 17번 홀에서는 그린 왼쪽 벙커가 그린 오른쪽에 올린 것보다 나았다고 통계 지표를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파3 홀에서는 그린에 올리는 게 벙커로 빠뜨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이 홀 그린은 땅콩처럼 생겼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내리막 경사로 조성되어 있다. 공이 오른쪽 그린에 멈췄을 경우 가파른 그린 슬로프를 감안할 때 파를 지키는 선수가 드물었다.

실제로 핀이 그린 왼쪽에 꽂혀 있던 첫날 그린 왼쪽 벙커에 떨어뜨린 선수의 평균 타수가 그린에 올린 선수보다 나았다. USGA통계에 따르면 그린을 놓치고 왼쪽으로 보낸 선수들의 평균 타수는 3.5타였고 그린에 티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핀 오른쪽으로 보낸 선수들의 평균 타수는 3.64타로 측정됐다. 이 홀의 평균 타수는 첫날 3.372타였고 둘째날은 3.173타로 측정됐다.

리키 파울러(미국) 등 많은 선수들은 벙커라도 핀에서 가까운 곳에서 치는 것을 전략을 택한다. 첫날 5언더파 66타를 친 파울러는 “핀이 그린 왼쪽에 꽂힌다면 나는 매일 벙커를 겨냥하겠다”면서 “벙커에서라면 충분히 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