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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에서 승점 3점" vs "분위기 반등", 162번째 동해안더비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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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를 앞둔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통산 162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둔 김도훈(49) 울산 현대 감독과 김기동(47)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 각오를 밝혔다.

울산과 포항은 오는 1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를 치른다. 동해안 더비에서 통산전적은 59승 50무 52패로 포항이 앞서지만, 최근 10경기 상대전적은 울산이 6승 1무 3패의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라이벌 매치는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가 없다. 올 시즌 펼쳐진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는 김승대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포항이 2-1로 승리했다.

동해안 더비를 앞둔 울산과 포항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과 김보경이 참석했고, 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이진현이 참석했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지난 경기에 설욕하며 선두인 전북을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홈에서 치르는 동해안 더비인만큼 잘 준비해서 승점 3점을 얻겠다. A매치 기간동안 전지 훈련을 통해 체력적인 보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해서 전북과 같은 승점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해안더비가 중요한 경기다. 1라운드부터 승점을 쌓고, 경기 운영을 잘하고 있다. 이런 경기 운영을 계속 가져가야 전북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선두 경쟁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기려고 경기를 준비한다. 지난 동해안더비에서 승리로 기쁨을 줬는데 최근 안 좋던 분위기를 승리로 반등하고,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최근 포항은 2연패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부진에 빠져 있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김기동 감독은 “감독 부임 후 4연승을 달리다 주춤한 건 사실이다. 경기 내용과 수원전에서 실패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준비한대로 잘 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걱정했는데 A매치 휴식기에 많이 쉬면서 체력에 안정을 찾았다. 동해안더비 앞두고 휴식을 잘 취했다”고 전했다.

이번 동해안 더비는 양 팀에게 순위 싸움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울산은 올 시즌 10승 3무 2패(승점 33점)로 선두 전북(승점 33점)에 다득점에 뒤진 2위로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반면 포항은 시즌 6승 2무 7패(승점 20점)로 상위 스플릿으로 도약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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