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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독 길었던 시즌' 손흥민, “다음을 위해 푹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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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이란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 손흥민이 휴식에 취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길고 길었던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의 올 시즌 일정이 마무리됐다.

2년간 쉼 없이 달린 손흥민은 ‘혹사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끝난 이후 곧바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독일을 잡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 손흥민은 소속팀에 합류해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했다. 리그 개막 직후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지난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됐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소화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케인의 잦은 부상으로 소속팀에서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다사다난하고 긴 시즌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났지만, 쉴 틈이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벤투호에 차출된 손흥민은 호주와 이란전에서 풀타임을 치르며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올여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미뤘다.

손흥민은 이란전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원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지 않으면 13일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결승전과 A매치까지 치르면 너무 힘들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부족하다고 느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휴식을 위해 불가피하게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푹 쉬고 싶다. 잘 쉬어서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한국 선수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며 시즌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다음 달 21일부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프리시즌투어에 나선다. 손흥민은 프리시즌투어 일정에 맞춰 짧은 휴식을 가진 뒤 팀에 합류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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