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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빈, E1채리티오픈 4차 연장 끝 생애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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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이 26일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투어 4년차에 2위만 세 번 했던 임은빈(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임은빈은 26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28야드) 마지막 18번 홀(파4 314미터)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10언더파 206타)로 마친 뒤에 지난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김지현(28)과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값진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임은빈 외에 배선우(25), 이지현2(23)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올 시즌 10번 치른 대회에서 박소연에 이어 네 번째로 첫승을 달성한 선수가 나왔다.

한 타차 2위에서 출발한 임은빈은 정규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2개, 보기 2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합쳐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전반까지 3오버파를 친 임은빈은 12번 홀 버디에 이어 13번 홀 이글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루키 이소미(20)와 한 타차 공동 선두에서 출발한 마지막 홀 티샷이 호수에 빠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1벌타를 받고 친 샷으로 그린에 올렸으나 보기를 적어내면서 연장전에 들어가야 했다.

위기를 극복한 뒤에 열린 연장전에서 임은빈은 더 단단해졌다. 1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을 홀 근처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김소이(25), 이소미가 파를 잡으면서 떨어진 뒤에 김지현과 3홀의 승부를 벌였다. 두 번째 연장에서는 둘 다 파를 잡았고, 핀을 가운데로 옮겨서 치러진 세 번째 연장에서 파로 승부를 비겼다. 4차 연장에 가서야 파를 잡으면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김지현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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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번홀 파세이브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김지현은 정규 라운드에서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더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1차 연장에서 10여 미터 거리에서 한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이 매번 홀에 멀게 떨어지면서 간신히 연장 홀을 이어갔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루키 이소미는 버디 4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를 한 개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서,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김소이와 공동 2위로 마쳤다. 이소미는 생애 첫승을 앞두고 가까운 파 퍼트를 놓쳤고, 연장전으로 가는 빌미를 제공했다. 김소이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1언더파로 마쳐 연장전에 들어갔다.

박민지(22)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2언더파를 친 루키 박현경(20)과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루키 이승연(21)은 장은수(21), 박채윤(25), 박결(23)과 공동 7위(6언더파 210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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