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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효한 '한국 호랑이' 김찬..고국서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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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도중 10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는 김찬.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한국 호랑이’ 김찬(29)이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이글 2방을 앞세워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찬은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전가람(24), 이대한(29)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김찬은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을 앞세워 3개의 파5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3번홀(파5/541야드)에서 3번 우드로 티샷한 후 257야드를 남기고 2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했으며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었다. 6번홀(파5/592야드)에서는 핀까지 270야드를 남겨두고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해 그린 근처까지 보냈으며 ‘칩인 이글’을 잡았다.

김찬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장타왕(평균 311야드)에 올랐으며 2017년 디 오픈에서는 출전 선수 가운데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찬은 그러나 목과 허리에 통증을 느껴 지난해 투어를 중단하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으며 올시즌 건강한 몸으로 복귀했다.

김찬은 경기후 “거리는 5~10야드 줄었지만 방향성이 좋아져 만족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도 좋지만 1년간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톱10 안에 들어도 만족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찬은 주니어 시절 18홀을 경기하며 이글 1개와 알바트로스 1개를 한 적도 있고 이글 1개와 홀인원 1개를 기록한 적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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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홀 버디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전가람. [사진=KPGA]


지난 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한 전가람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베테랑 최경주(49)와 같은 조로 경기한 전가람은 5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 휴온스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전가람은 “내일도 선두에 나서면 좋겠지만 의식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인 이대한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생애 최저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이대한은 “티샷, 아이언샷 모두 무난히 잘됐고 특히 퍼트가 좋았다.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한다”며 “내 골프의 문제점은 ‘평범한 실수’를 하는 것이다. 이 점에 신경 써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석(22)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그룹과는 1타 차다. 뒤를 이어 이형준(27)과 박성국(31), 정한밀(28), 엄재웅(29), 함정우(25)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선 권성열(33)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다 우승을 기록중인 최경주(49)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52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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