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맨유, 아스널 연이은 무승부...첼시, 토트넘 UCL행 확실시
이미지중앙

맨유는 후반 15분 허더스필드의 이삭 음벤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맨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치열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4위 경쟁의 윤곽이 드러났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이하 UCL)행을 확정지은 첼시에 이어 손흥민의 토트넘 또한 UCL 진출이 유력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5일 밤(한국시간) 펼쳐진 EPL 37라운드 허더스필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점유율 65%-35%, 슈팅 수(유효 슈팅) 16(7)-5(3)의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종료 직전 폴 포그바가 시도한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는 등 불운도 이어졌다. 결국 승리 사냥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66점(19승 9무 9패)에 그치며 4위 토트넘(승점 70)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미지중앙

피에르 오바메양의 이른 선제골에도 불구, 브라이튼과 1-1 무승부에 그친 아스널. [사진=아스널]


아스널 또한 어려움에 처한 것은 마찬가지다. 홈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이른 시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승점 67점(20승 7무 10패)을 확보했다. 4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3점차이기에 이론상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그러나 골득실 비교에서 토트넘(+28)이 아스널(+20)을 크게 앞서 최종 38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대패하고 아스널이 대승을 거두지 않는 한 리그 4위 확보는 불가능해졌다.

반면 첼시는 홈에서 왓포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자력으로 UCL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전 왓포드의 압박에 고전하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트피스에서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다비드 루이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곤살로 이과인의 감각적인 득점까지 더해지며 첼시는 토트넘을 제치고 승점 71점(21승 8무 8패)째를 확보,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리그 4위를 확정지었다.

아스널의 리그 4위는 사실상 멀어졌지만, UCL 합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현재 4강에 올라 있는 유로파리그(이하 UEL)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UCL행 티켓이 추가로 주어진다. 아스널은 4강 토너먼트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3-1로 제압,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스널이 UEL 결승에 진출할 경우 만나게 될 상대는 첼시-프랑크푸르트 경기의 승자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