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승대 맹활약'포항, 울산과 동해안 더비서 2-1 역전승
이미지중앙

4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김승대.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포항)=박건태 기자] 치열했던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포항이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포항의 김승대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김기동 감독은 부임 후 2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 울산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며 포항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울산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이동경에게 흘렀다. 이후 이동경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상단을 맞추며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에 주도권을 내준 포항은 역습으로 울산을 상대했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이상기가 볼을 따내며 쇄도하던 김승대에게 공을 내줬다. 공을 받은 김승대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상대 수비에 맞고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어 전반 28분 이상기가 먼 거리에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의 연이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의 주인공은 울산이었다. 전반 30분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를 포항 수비진이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공을 잡은 신진호는 강한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빠른 시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35분 김승대 왼쪽 측면을 허물며 돌파 후 이진현에게 연결했다. 공을 받은 이진현은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포항은 연이은 득점 찬스를 아쉽게 날렸다. 전반 36분 정재용이 상대 볼을 차단하여 완델손에게 곧바로 넘겼다. 완델손은 중앙으로 침투하던 김승대에게 연결했고 다시 1:1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김승대의 슈팅이 왼쪽으로 벗어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미지중앙

포항이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동점을 허용한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경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포항의 김기동 감독 역시 후반 8분 이석현을 빼고 하승윤을 투입시키며 빠른 교체를 감행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전 중반에 포항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6분 하승윤이 뒷공간을 파고들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울산의 오승훈이 손으로 막았지만, 흐른 볼이 김승대에게 향하며 가볍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김승대는 지난 수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역전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20분, 26분에 믹스와 신진호를 빼고 김성준과 주민규를 투입시켰다. 이에맞서 포항은 후반 23분 완델손을 빼고 최용우를 투입하며 수비보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를 준 울산은 또다시 골대를 맞추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4분 세트피스 기회를 얻은 울산은 김성준의 크로스를 윤영선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울산은 전반전에 이어 두 차례 골대를 때렸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위해 포항을 몰아붙였다. 후반 40분 주니오가 때린 슈팅이 포항의 하창래 손에 맞았다. 울산 선수들의 거센 항의에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실시했지만 페널티 킥으로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 포항은 마지막까지 울산의 공세를 막으며 2-1로 승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