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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첫 1루 뜬공 아웃' 보토, 데뷔 13년만에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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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의 간판타자 조이 보토. [사진=신시내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수많은 기록들이 존재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황당할 정도의 진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신시내티 레즈의 간판타자 조이 보토다.

보토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8회초 타석에 들어선 보토는 끝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별 소득없이 물러났다.

이 상황 자체만 놓고 보면 평범한 내야 뜬공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MLB.com에 의하면 보토가 1루수 내야 플라이로 아웃된 것은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처음 있었던 일이다. 어느덧 13년차 베테랑이 된 보토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꾸준한 활약으로 1,592경기에서 6,829타석을 소화했다. 무려 7천 번에 가까운 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단 한 번도 1루수 플라이를 기록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1루수 플라이는 타자의 공을 잘못 때렸을 때 발생한다. 배트에 공이 제대로 맞았을 경우 라인드라이브 또는 홈런성 타구로 이어진다. 그야말로 정확한 선구안과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보토였기에 가능했던 진기록이다.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에 1루수 플라이가 2,206차례나 있었다는 사실은 이것이 얼마나 미친 기록인지 보여준다"며 보토에게 찬사를 보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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