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 통증이 재발한 조지.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폴 조지의 오른쪽 어깨 통증이 다시 시작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5일(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19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99-104로 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에 포틀랜드와의 4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게다가 포틀랜드의 유수프 너키치가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세가 점쳐졌기 때문에 1차전 패배가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조지가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조지는 2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24개의 슈팅 중 16개를 실패했다. 3점슛은 15개를 던져 단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15.2%(5/3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올 시즌 한 경기에서 가장 낮은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조지는 “4일 전에는 팔을 제대로 들어올리지 못했다”며 자신의 오른쪽 어깨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조지는 지난 2월 말과 3월 초에 이미 어깨 부상으로 일주일 간 결장한 바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참고 경기에 출전했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는 조지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는 17일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큰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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