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O] KIA 홍건희. SK전 6이닝 1실점 ‘선발 합격점’
이미지중앙

홍건희의 호투를 발판삼아 KIA는 2연승을 이어갔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KIA 타이거즈 홍건희가 올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홍건희는 14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80개에 볼넷 3개를 내줬지만 고비마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최고 구속 148㎞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볼배합으로 SK타선을 무력화 했다.

홍건희는 1회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순탄한 스타트를 끊었다. 2회 정의윤의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겪었으나 단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3회말 볼넷으로 선두타자 노수광을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고종욱, 한동민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부터 안정적인 페이스을 유지한 홍건희는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그 사이 팀 타선도 3득점을 올리며 홍건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는 이재원과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긴채 교체됐다. 이후 등판한 고영창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이어간 KIA는 4-2 승리를 거두며 SK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홍건희는 2016년 8월 1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따낸 이후 977일 만에 선발승을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반등했기에 홍건희에게 더욱 값진 승리였다. 아직 더 지켜봐야하지만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선발 합격점을 받은 홍건희의 기량이 활짝 만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