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NC가 양의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가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롯데 전 위닝 시리즈 확보와 함께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양의지의 방망이가 불을 뿜은 날이었다. 지난 12일 경기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던 양의지는 이날 대타로 출전하여 2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4회 초 롯데가 정훈의 스리런으로 앞서 나갔다. 4회 말 박석민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태진이 적시타를 쳐내며 NC가 2-3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진 6회 말, 이우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NC가 3-3까지 따라붙었고, 1사 1, 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대타로 등장했다. 양의지는 이인복의 두 번째 공을 그대로 받아쳤고,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손시헌이 우전 적시타를 쳐냈고 NC가 5-3 역전에 성공했다.

7회 초 전준우의 투런포로 5-5 동점이 된 이후 7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다시 타석에 섰다. 양의지는 구승민의 3구를 공략했고, 2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