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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SK는 선두탈환…NC는 두산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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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전에서 끝내기를 때린 나주환. [사진=SK와이번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SK와이번스와 NC다이노스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탔다. 일찌감치 선두경쟁에 불을 지른 것이다.

끝내기의 팀 SK

먼저 SK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스윕을 달성하며 4연승을 달렸다. 주중에 롯데 전에서 루징시리즈로 주춤했지만, 주말에 완전히 만회한 것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1위로 올라섰다. 재밌는 점은 10승 중 5승이 끝내기 승리였다. 삼성과 3연전에서도 두 경기를 9회말에 끝내기로 승리했다.

SK가 유독 극적인 끝내기 승리가 많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마운드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2.41로 LG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앙헬 산체스와 브록 다익손 외인 원투펀치에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으로 구성된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14로 지난주 10구단 중 가장 강력했다.

SK의 타선은 타율 0.241, 출루율 0.308, 장타율 0.347로 여전히 공격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부진 속에서도 결정적인 상황마다 한몫했다. 그러나 타격 부진이 오래되면 마운드의 부담이 커진다. 하루 빨리 타격감을 올리는 것이 SK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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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두산을 상대로 스윕을 달성한 NC. [사진=NC다이노스]


‘양의지 효과’ NC

NC도 SK와 나란히 지난주 4승 2패를 거뒀다. 두산을 상대로 싹쓸이를 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두산전은 양의지 영입효과가 톡톡히 드러난 경기였다. 양의지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NC가 창단 이후 잠실에서 첫 두산전 스윕을 달성했다. 덕분에 NC는 6연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던 두산을 끌어내리고 두산과 공동 2위가 됐다.

양의지는 두산의 안방마님이었던 까닭에 누구보다 두산 선수들을 잘 안다.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여유로웠다. 두산과의 3경기 동안 7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NC는 팀 타율 0.281(2위), 팀 홈런 23개(1위)로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양의지가 타율 0.366에 4홈런 11타점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양의지는 공격뿐만 아니라 안방마님으로서 젊은 투수를 이끌고 있다. NC의 팀 평균자책점은 3.93으로 리그 4위다. 양의지를 등에 업은 NC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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