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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V1’ KB스타즈, 창단 첫 통합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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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꺾고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을 알렸다.

KB스타즈가 2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 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3-64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6년 여름시즌 이후 13년만에 ‘전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의 독주를 막고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KB는 결국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삼성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이로써 KB는 WKBL 출범 이래 첫 통합 우승이라는 꿈에 그리던 숙원을 이뤄냈다.

KB의 우승을 이끈 장본인은 만장일치 MVP의 박지수였다. 올 시즌 35경기 평균 13.06득점 11.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던 박지수는 챔프전 3경기에서 무려 평균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 센터로 우뚝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이 강한 압박을 펼치며 앞서 나갔다. 7-17로 점수차가 벌어진 KB는 박지수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18-21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2쿼터에도 삼성생명의 총 공세가 이어졌다. 삼성생명의 김한별이 빠른 돌파로 골밑을 휘저었고 이주연이 물오른 슛 감각을 보여주며 점수차를 벌렸다. 흔들린 KB는 연거푸 실책을 범하며 계속해서 속공을 허용했고 32-3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KB가 서서히 기세를 끌어올렸다. 쏜튼의 연이은 골밑 돌파에 이를 막던 배혜윤과 티아나 하킨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이 틈을 타 이주연과 박지수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쏜튼이 연속 7득점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박지수가 버저비터를 꽂아넣으며 KB가 56-52로 우위를 점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박지수와의 리바운드 과정에서 하킨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경기는 급격하게 KB 쪽으로 기울어졌다. 기세를 잡은 KB는 염윤아의 가로채기를 통한 쏜튼의 연속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한별이 종료 직전 3점슛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KB는 박지수가 26득점 13리바운드, 쏜튼이 29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8득점 10리바운드, 배혜윤이 1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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