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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금만 18억 5천만원..PGA투어에 뿌리내린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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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사진)가 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상금을 163만 3133달러(약 18억 5572만원)으로 늘렸다.

임성재는 이로써 상금랭킹을 32위에서 20위로 끌어올리며 투어카드 걱정을 덜었다.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략 90만 달러 정도의 상금을 획득하면 되는데 임성재는 이미 두배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임성재의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17위다.

루키 임성재는 벌써 톱10에 4번이나 들면서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 상금왕다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성재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 세이프웨이오픈과 발스파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임성재는 데뷔 첫 해 16차례 나와 11번 상금을 수령했으며 5번 컷오프됐다.

임성재는 루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평균타수 69.58타로 이 부문 21위를 달리고 있다. 대단한 적응력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웹닷컴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미국무대에 적응했다고 하지만 대회코스 등 많은 부분이 다른 PGA투어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티샷이나 아이언샷 , 퍼팅 모두 특출나게 뛰어나진 않지만 코스 매니지먼트가 좋아 성공가도를 열고 있다.

2015년 프로무대에 뛰어든 임성재는 2016년과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다가 2018년 미국무대로 떠났다. 최고성적은 2017년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준우승이었다. 간간이 코리안투어에서도 뛰었는데 최고 성적 역시 2017년 티업 G스윙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었다.

임성재는 작년 웹닷컴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53만 4326달러(약 6억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에서 실력을 쌓으며 기회를 엿보던 임성재는 '빅리그'에 도전했고 꿈의 무대인 미국에서 기회를 잡아 큰 돈을 벌고 있다. 1998년 3월 30일생인 그의 나이는 이제 만 20세에 불과하다.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할 간판스타로 착실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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