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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파운더스컵 둘째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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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23일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둘째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랭킹 1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날만 8타를 줄인 리우 유(중국)와 함께 공동선두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네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였고 이후 한 홀을 쉰 뒤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0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6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박성현의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87야드였고 드라이버를 잡은 14개 홀중 10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으며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박성현이 2주 만에 다시 LPGA투어 우승 전선에 나선 것이다. 우승 직후 출전한 필리핀 초청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하면 대회 3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올해 태국에서 우승한 양희영(30)이 6언더파 66타를 쳐서 허미정(30),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7명이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투어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 역시 마지막 홀 벙커샷을 잘 올려 파로 막으면서 6타를 줄여 루키 이정은6(22) 등과 함께 공동 10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김세영(26)은 5언더파 67타를 쳐 첫날 부활샷을 날린 최나연(31) 등과 함께 공동 16위(8언더파 136타)에 머물렀다. 김효주(24)는 4언더파 68타를 쳐 이미림(29), 신지은(27), 고진영(24) 등과 함께 공동 23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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