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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 피터스, 골프백에 ‘판매용’ 새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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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피터스의 백에 새겨진 3개국 판매중 광고 문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러피언투어 선수인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자신의 골프백에 3개 국어로 ‘판매중(For Sale)’이란 문구를 새겨 화제다.

피터스는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장에서 열린 메이뱅크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6위로 마쳤다. 하지만 좋은 성적 외에 그가 코스에 가지고 나온 골프백이 더 관심을 끌었다.

선수들이 메인 후원사 계약이 없으면 빈 모자를 써서 스폰서 모집을 간접적으로 알리지만 이미 모자와 의류 계약이 되어 있는 피터스는 골프백에도 후원사를 추가로 붙이고 싶었던 모양이다. 영어로 ‘판매중’이라 새긴 외에 네덜란드어와 일본어로도 같은 내용을 올린 점이 그의 욕구가 지향하는 대상을 드러낸다.

유러피언투어에서 2016년에 3승째를 올린 피터스는 현재 레이스투두바이 랭킹 38위, 세계골프랭킹은 81위에 올라 있고 3년째 우승이 없는 상태다.

피터스는 2013년에 프로 데뷔한 이래 124경기에 출전해 통산 상금도 683만 6609유로(약 87억 7321만원)를 벌어 90위에 이름을 올린 중견급 선수다. 나이키와 캘러웨이 골프로부터 의류와 용품 후원을 받고 있지만 더 벌겠다는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지난 2016년 라이더컵에서 유럽 대표팀으로 활약했고 2017년 마스터스에도 출전했던 피터스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골프 선수다. 27세의 이 야심가는 대담하면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스폰서 모집을 홍보한 것이다. 골프전문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는 인터넷판에서 ‘피터스측을 통해 알아본 결과 거기에 브랜드 이름을 새기려면 통상 1천만~1억 원대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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