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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2019시즌 '아메리칸리그 빅4'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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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보스턴. [사진=보스턴레드삭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이번 시즌도 아메리칸리그의 4강(보스턴, 양키스, 휴스턴, 클리블랜드) 구도는 뚜렷해 보인다. 이들의 올 시즌 전력을 미리 들여다봤다.

보스턴 레드삭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의 목표는 당연히 2연패다.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2연패는 베이브 루스가 그들의 편이었던 1915-1916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번 시즌 보스턴의 타선은 여전히 막강하다. 먼저 무릎 재활을 마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복귀한다. 무키 베츠와 앤드류 베닌텐디가 타순만 바꿨을 뿐 보스턴이 자랑하는 B-B도 여전하다.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하고 역대 최초로 외야수, 지명타자 두 부문에서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J.D 마르티네스도 FA로 보스턴에 잔류했다.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와 키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는 잰더 보가츠를 포함해 미치 모어랜드, 라파엘 데버스, 재키 브래들리,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등이 건재하다. 보스턴의 전력은 올해도 변함이 없다.

뉴욕 양키스

양키스는 지난 시즌 보스턴에 밀렸지만,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다. 아롤디스 채프먼, 델린 베탄시스, 잭 브리튼, 아담 오타비노, 채드 그린 등 특급 마무리 5명을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토미 케인리가 예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양키스의 불펜은 6명으로 늘어난다. 상대적으로 불펜 전력이 떨어지는 보스턴과는 극과 극의 모습이다.

양키스는 불펜만큼이나 타선도 탄탄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모든 타순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팀 홈런 267개라는 신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역대급 불펜과 타선을 자랑한다. 다만 양키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선발진이다. 선발진은 여전히 나이가 많고 부상이력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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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게릿 콜. [사진=휴스턴애스트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휴스턴은 2017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시즌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갔다. 2년 연속 100승 이상 거둔 팀이다. FA에서 댈러스 카이클, 찰리 모튼, 마윈 곤잘레스 등이 이탈했지만, 남아 있는 전력도 워낙 좋아 이 전망한 2019시즌 분석에서 만장일치로 서부지구 최강자로 꼽혔다.

휴스턴은 선발진과 불펜진이 리그 상위권이다. 먼저 원투펀치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 건재하다. 벌랜더와 콜은 각각 290개와 276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이는 아메리칸리그 1, 2위의 기록이었다. 로베르토 오수나는 지난 시즌 휴스턴으로 이적한 후 12세이브(노블론)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멘탈을 자랑했다. 또한 지난해 7월말 영입한 라이언 플레슬리도 평균자책점 0.77로 성공적이었다. 이번 시즌 타선이 호응해 준다면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번 시즌도 역시 중부 지구에서는 클리블랜드의 독주가 예상된다. 지난 두 시즌동안 10경기 이상 차이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마이크 클레빈저가 버티는 선발진은 말할 것이 없다. 이 선발진은 지난 시즌 모두 200탈삼진을 기록했고 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200탈삼진을 투수 네 명을 배출했다.

다만 클리블랜드는 상위 타선과 하위타선의 격차가 크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호세 라미레스의 내야 듀오가 건재하지만, 이 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한방을 해결해줄 타자가 부족해 포스트시즌을 장담하기 어렵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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