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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더플레이어스 우승, 안병훈은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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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더플레이어스에서 우승해 새로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인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에서 한 타차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전반 4번 홀에서 매킬로이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패널티 구역인 호수에 빠지면서 1벌타를 더해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우승이 멀어지나 싶었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하고 후반 들어 11, 12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지만 15,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 행진을 이어가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마지막 두 홀은 차분하게 파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매킬로이는 “처음에는 힘들게 시작했지만 후반 들어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올 시즌 첫승이자 더플레이어스에서의 첫 우승이면서 페덱스컵 랭킹을 10계단이나 끌어올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PGA투어에서는 15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만 225만 달러(25억5천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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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챔피언(웹 심슨)이 새로운 챔피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트로피를 전달하는 게 이 대회의 전통이다.


‘8자 스윙’의 베테랑 짐 퓨릭(미국)은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쳐서 2위(15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에디 페퍼렐(잉글랜드)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역시 6타를 줄인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와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로 마무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1오버파에 그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4타를 줄여 이븐파의 제이슨 데이(호주), 5언더파의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2언더파의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8위(12언더파 276타)다.

선두로 출발한 존 람(스페인)은 초반부터 세 개의 보기를 적어낸 뒤로는 후반 들어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4타를 잃고 애덤 스캇(호주) 등과 공동 12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안병훈(28)은 마지막 홀에서 세번째 어프로치샷이 길어 공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빌리 호셜(미국) 등과 공동 26위(7언더파 281타)로 마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개리 우들랜드(미국) 등과 공동 30위(6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강성훈(32)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47위(3언더파 285타), 김시우(24)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56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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