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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여자부 순위 가른 풀세트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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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흥국생명.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V리그가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28일 기준 여자부 잔여경기는 각 팀별로 2~3경기 남았다. 흥국생명이 19승 8패, 승점 56점으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뒤를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이 잇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보다 승수는 한 경기밖에 밀리지 않지만, 승점은 5점이 차이 난다.

흥국생명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이유는 2위 한국도로공사보다 풀세트 경기가 적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27일 IBK기업은행전까지 7경기(4승)의 풀세트를 치렀다. 비교적 적은 풀세트로 알차게 승점을 챙겼고, 체력 소모도 다른 팀보다 적었다. 이 덕분에 후반기에 풀세트를 치러도 체력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풀세트를 9경기나 치렀다. 9경기 중 6경기를 승리하며 풀세트 승률 66.67%를 기록했다. 풀세트 승률은 높지만, 승점에서 손해를 보며 결정적으로 흥국생명보다 뒤처지는 원인이 됐다. 승리는 했지만, 잘 싸운 경기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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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IBK기업은행은 봄 배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KOVO]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봄 배구행 마지막 티켓을 두고 팽팽한 경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5승 13패, 승점 47점으로 GS칼텍스(17승 11패, 승점 48점)보다 승수에서 두 경기 밀리지만,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다. 패배한 13경기 중 6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까닭에 졌어도 승점 6점을 챙길 수 있었다. 승수에서 밀리지만, 봄 배구 경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이유다. 한국도로공사와 달리 IBK기업은행은 풀세트 경기를 많이 치렀지만, 결과적으로‘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경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GS칼텍스의 순위는 IBK기업은행보다 한 계단 높지만, 한 끗 차이로 봄 배구가 아슬아슬하다. GS칼텍스가 치른 풀세트는 7경기로 흥국생명과 같은 수의 풀세트를 치렀다. 풀세트 승률은 57.14%로 비교적 높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와 마찬가지로 승점에서 손해를 봤다.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확실히 따돌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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