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연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또 한 번 도르트문트를 울렸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 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3-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 골로 커리어 통산 도르트문트 상대 골 기록을 9골(11경기)로 늘렸다. 다시 한 번 ‘꿀벌 킬러’임을 입증한 셈이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함부르크에서 4골, 레버쿠젠에서 1골, 그리고 현재 토트넘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현역 선수들 중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최다 득점 부문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16경기 14골), 2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옌 로번(22경기 11골), 공동 3위는 베르더 브레멘의 클라우디오 피자로(28경기 10골)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30경기 10골)다.

1~4위가 모두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들임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기록이 새삼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손흥민의 뒤로는 슈테판 키슬링(24경기 8골), 마리오 고메즈(22경기 7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경기 7골) 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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