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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스틴 존슨, 신설 대회 사우디인터내셔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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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3일 사우디인터내셔널 17번 홀에서 홍해를 배경으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해 처음 열린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존슨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 7010야드)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2타차 우승했다.

2라운드 9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세우고 단독 선두에 오른 존슨은 이날은 리하오통(중국)과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2번 홀 버디로 앞서 나갔으나 곧 역전 당했다. 꾸준히 파 행진을 이어 가던 존슨은 10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리드를 되찾았다. 파3 16번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졌으나 먼 거리의 보기 퍼트를 넣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가볍게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존슨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5승을 거둔 것을 제외한 순수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또한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2007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에서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경기를 마친 존슨은 “10번 홀에서 낸 보기가 아쉬웠고, 그린을 읽기가 힘들었지만 이후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존슨은 세계 골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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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오통이 3번홀 티샷을 하고 걸어나가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3라운드 하루에만 이글 4개를 잡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리하오통(중국)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2위(17언더파 263타)로 마쳤다. 12번 홀까지 선두였으나 13, 14번 홀 연속 보기로 선두를 내주고는 역전의 동력을 상실했다.

톰 루이스(잉글랜드)는 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를 줄여 5언더파를 치면서 3위(16언더파 264타), 프로에 데뷔한 호주교포 이민우는 7언더파 63타를 쳐서 4위(15언더파 265타)로 마쳤다.

지난주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유러피언투어 첫승을 올렸던 세계 골프랭킹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서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6위(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골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57위(2오버파 282타)로 마쳤다.

지난 3주간 중동에서 치른 유러피언투어는 다음 주에는 호주로 장소를 옮겨 빅오픈을 치르게 된다. 이후 2월말에 중동으로 돌아와 오만오픈과 카타르마스터스가 이어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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