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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수원, 용병 '도핑전력'소식에 영입소식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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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아시아쿼터로 이란 공격수 샤합 자헤디(24)를 영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사진=수원삼성]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수원삼성(이하 수원)의 8년 만의 아시아쿼터 공격수 영입이 백지화 될 위기에 처했다. 새로 영입한 샤합 자헤디(이란)의 도핑 전력이 밝혀지며 구단은 영입 소식을 삭제했다.

수원은 16일 이란의 명문 클럽 페르세폴리스 출신의 자헤디 영입을 알렸다. 2011시즌 게인리히 이후 8년 만의 아시아쿼터 영입이었다. 24살의 젊고 빠른 공격수의 '잠재력'을 높이 산 영입이라 발표했다. 수원은 바그닝요와 사리치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고, 데얀이 재계약을 완료한 상황에서 자헤디의 합류가 수원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원은 자헤디의 메디컬 테스트 완료 소식을 전하며 오는 22일 터키 시데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 참가할 것이라 공지했다. 하지만 밝은 미래는 하루가 채 끝나기 전에 '악몽'이 됐다. 자헤디의 도핑전력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 이란 언론 등에 따르면 자헤디는 페르세폴리스에서 뛰던 2014년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1년가량 경기를 뛰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헤디의 도핑 전력이 밝혀지자 수원은 영입 소식을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모두 삭제했다. 수원 관계자는 "신의성실 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정황이 발견됐다. 현재 선수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 중"이라 말했다. 또 "영입 발표 직후 (도핑 전력)제보를 받았다. 본인의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전에 결정을 내릴 순 없다"며 아직 영입이 취소된 상황이 아님을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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