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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2] ‘이-황 67분 출전’ 코리안 더비, 홀슈타인 킬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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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린 홀슈타인 킬의 다비드 킨좀비. [사진=분데스리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이재성과 황희찬이 동반 출전한 분데스리가2 ‘코리안 더비’에서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웃었다.

23일 저녁 9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킬의 홀스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분데스리가2 18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이 함부르크를 3-1로 꺾었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 초반부터 두 골을 터트리며 일찍부터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손쉽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과 함부르크의 황희찬이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로 주목을 모은 이 경기는, 분데스리가2 선두권 경쟁에서도 아주 흥미로운 경기였다. 홈팀 홀슈타인 킬로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고, 원정팀 함부르크 역시 1위 유지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홀슈타인 킬이 승기를 잡으며 다소 싱겁게 끝이 났다.

전반 6분 야니 세라가 선제골을 터트린 홀슈타인 킬은, 11분 뒤인 전반 17분 다비드 킨좀비가 추가 골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이재성은 첫 번째 득점으로 이어진 프리킥을 얻어내며 팀에 기여했다.

전반에 리그 1위답지 않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친 함부르크는 후반 초반 만회 골을 터트리며 홀슈타인 킬을 추격했다. 후반 2분 바커리 야타가 중요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함부르크의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7분 홀슈타인 킬의 킨좀비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홀슈타인 킬의 3-1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나란히 선발 출전했던 이재성과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각각 팀의 공격을 이끌며 활약했다. 이후 후반 22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나며 아시안컵 전 마지막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이제 UAE로 날아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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