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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추운 겨울 맞은 인삼공사, 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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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KGC인삼공사가 외국인선수 알레나의 부상으로 힘든 12월을 보내고 있다.

알레나는 지난달 29일 현대건설전에서 점프 후 착지 과정 중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정밀검진 결과 단순 염좌로 판명됐지만 최대 한 달 동안 코트에 설 수 없게 됐다.

알레나의 부상 공백과 함께 3라운드를 맞이한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부재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12월 5일 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4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연패경기 동안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며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여전히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알레나의 공백으로 인한 공격력 감소가 매우 심각하다. 1, 2라운드에서는 37.51%(리그 3위)로 준수한 공격성공률을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는 24.71%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외에 서브와 득점 부문에서도 1, 2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레나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1라운드에 비해 줄어든 모습이다. 주공격수 최은지는 단순 득점 수치는 낮지 않지만 결정력이 다소 떨어지고, 범실이 많아졌다. 최은지를 제외한 주전공격수들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것도 버거워 보인다.

서남원 감독은 유망주를 대거 활용하며 팀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직 완벽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16일 GS칼텍스 전에서 신예 박은진, 이예솔은 각각 10득점과 6득점으로 활약하며 희망을 줬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기에 공격에서의 공백만 해결한다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

인삼공사는 9일간의 휴식을 갖고 24일 흥국생명과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휴식 기간 동안 재정비를 통해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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