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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삼성화재와 흥국생명의 연승행진 분석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지난주 V리그에서는 나란히 2승을 챙긴 남자부의 삼성화재와 여자부의 흥국생명이 돋보였다. 삼성화재는 4위를 탈환했고, 흥국생명은 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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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화재의 주전선수들. [사진=KOVO]

삼성화재, 풀세트 승률 100%


삼성화재는 지난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을 꺾고 2승을 챙기며 3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전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16경기 중 풀세트 5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하며 ‘풀세트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승률은 좋지만 승점에서 손해를 본 까닭에 ‘풀세트 불패’라는 수식어가 달갑지 만은 않다. 이번 시즌 10승 6패, 승점 25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5위 우리카드(8승 7패, 승점 25점)에 바짝 쫓기고 있다.

풀세트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있지만, 최근 삼성화재가 잘 나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타이스와 박철우를 필두로 송희채와 박상하까지 고른 활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송희채는 한국전력전에서 15득점, 공격성공률 60.87%, 공격점유율 21.10%, 리시브 성공효율 51.43%(35개 시도 18개 정확)을 기록했고, KB손해보험을 상대로는 16득점, 공격성공률 65.22%, 공격점유율 21.90%, 리시브 성공효율 45.45%(22개 시도 12개 정확)로 활약했다. 공수에서 모두 빼어난 안정감을 보인 것이다.

송희채의 활약으로 타이스의 공격 비중이 낮아지고, 공격은 보다 다양해졌다. 타이스, 박철우 쌍포를 넘어 송희채까지 더해 삼각편대가 완성되면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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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급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이끄는 이재영. [사진=KOVO]

흥국생명, 물오른 이재영

흥국생명은 지난주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을 차례로 제압하며 시즌 9승 5패, 승점 28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 상승세의 일등공신은 역시 이재영이다.

이재영은 물오른 활약으로 팀을 선두로 올려놨다. 지난 도로공사전에서 베레니카 톰시아와 함께 나란히 24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34.33%, 공격점유율 33.17%, 리시브 성공효율 50.00%(22개 시도 12개 정확)를 기록하며 탁월한 공수 능력을 보여줬다.

이재영은 쌍둥이 자매 이다영이 세터로 있는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무려 29득점을 만들어내며 ‘자매전’에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수비가 탄탄한 팀이다. 확실한 ‘키플레이어’ 이재영의 활약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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