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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먼로 효과’ 오리온, 중위권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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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인 플레이로 오리온을 이끄는 대릴 먼로.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윤민영 기자] 고양오리온이 대릴 먼로를 앞세워 3라운드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KBL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오리온은 2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흐름이 좋았던 원주DB에게는 패했으나, 상위권 팀인 전자랜드와 창원LG를 연달아 잡아내며 2연승을 기록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팀플레이를 펼치는 대릴 먼로가 있었다. 지난 11월 15일 부상에서 복귀한 먼로는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은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할 만큼 ‘먼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먼로는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전체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공격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할 때는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다른 선수에게 예리한 패스를 전달했다.

이러한 먼로 효과는 3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3경기 평균 18.6득점 9.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함께 물오른 슛 감각으로 팀의 득점을 이끌었고,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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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창원LG를 상대로 22득점을 몰아친 최진수. [사진=KBL]


먼로 효과와 함께 허일영(3경기 평균 15득점 6리바운드)과 최진수(3경기 평균 8.6리바운드 5.6득점)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먼로에게 패스기회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은 끊임없이 공간을 찾아 움직였고, 패스를 받으면 확실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특히 최진수는 지난 11일 LG 전에서 22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먼로의 팀플레이로 선수들의 활동량과 득점이 함께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루이스의 대체용병인 시거스가 KBL 적응을 마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먼로와 인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3경기 평균 14.3득점 5.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의 주 득점 원으로 자리 잡았다.

먼로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오리온(9위)은 6위 KCC와는 1경기, 공동 7위인 DB와 SK는 1.5경기차로 따라잡으며 중위권 도약을 예고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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