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KPGA선수들.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에는 올 한 해 KPGA 코리안투어의 주역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는 개막전인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까지 총 17개 대회와 함께 역대 최대 상금 규모(총 상금 143억 원)로 치러졌다.
이날 이형준(26 웰컴저축은행)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이형준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고, 준우승 2회와 3위 3회 등 톱10에 6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 없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05년 허석호(45) 이후 13년 만이다.
시즌 3승을 달성한 박상현(35 동아제약)은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7억 90,00여 만 원)으로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평균 69.133타로 ‘덕춘상(골프존 최저타수상)’과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의 영광은 함정우(24 골프존)에게 돌아갔다. 함정우는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3회 등 시즌 내내 고른 성적을 기록했다.
‘BTR 장타상’은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9.79야드를 기록한 김봉섭(35 조텍코리아)이 차지했다. 김봉섭은 이 상을 2012년과 2017년 이어 세 번째로 수상했다.
평균 75.093%의 그린적중률을 선보인 문경준(36 휴셈)이 ‘아워홈 그린적중률상’을 받았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나온 이태희(34 OK저축은행)의 환상적인 알바트로스가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으로 선정됐다.
2018시즌 웹닷컴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쓴 임성재(20 CJ대한통운)가 ‘해외특별상’을 품에 안았고,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은 최호성(45), 허인회(31 스릭슨)와 김태훈(33)에게 돌아갔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