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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분석한 K리그 최우수 선수는 세징야...빅디비(Big db)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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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지금까지 국내뿐 아니라, 세계 프로축구 리그에서도 축구 중계방송 중에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선수와 팀 기술 평점을 산출하는 사례는 찾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축구 스타트업 기업인 ㈜제이퍼스트게임즈(대표 장수진)가 축구 AI 알고리즘인 'Big db(빅디비)'를 통해 2018년 K리그 456경기의 분석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AI가 추천한 2018년 가장 치열한 경기는 지난 5월 2일 K리그1 11라운드 제주와 강원(3-5) 경기로 나타났으며, 9월 30일 31라운드 인천과 경남과의 2-2 무승부였던 경기를 2위로 선정했다.

AI가 각 선수의 평점도 측정했다. 100위 중에서 1위는 평균 평점 9.09를 받은 대구의 세징야가 선정됐고, 로페즈(8.66), 말컹(8.18)이 차례대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Big db(빅디비)'의 축구 AI가 K리그 연간 분석한 시간과 데이터의 양은 매우 흥미롭다. 경기당 32만 개의 데이터를 추출하여 456경기에서 유효데이터 1억 4,600만 개를 처리했다. 또 AI 알고리즘이 분석한 시간은 총 49만 2,480분으로 날짜로 계산하면 약 342일에 해당한다.

장수진 대표는 “이 복잡한 축구 AI 알고리즘은 각 선수의 공격기술과 다음 선수의 전술적 연관성을 분석하여, 선수를 실시간 평가는 하는 방법으로 '빅디비 차트-100' 리포트가 생성되며, 1년간 모든 선수와 팀의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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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을 개발한 장 대표는 “지금까지 프로리그의 선수 MVP나 시상식의 결과들은 축구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아날로그 투표 방식이었으나, 이번에 공개한 빅디비의 자료는 각 팀의 38라운드를 AI가 분석해 생성된 디지털 평가방식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K리그의 AI 빅디비 차트-100은 AI 매치(경기)-100, AI 플레이어(선수)-100, AI 플레이-100, 3가지로 나뉜다. 이러한 축구 AI 평점 알고리즘 기술은 향후 빅디비(Big db)를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시간 중계화면과 동시에 비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프로리그 데이터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사람이 456경기를 보고 판단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축구 AI는 변화하는 디지털 산업 시대가 다가옴을 의미하며, 머지않아 축구 AI는 자동차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같이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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