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서덜랜드는 3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사진=WKBL]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 경기에서 82-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2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올 시즌 원정 첫 승리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서덜랜드와 배혜윤이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서덜랜드 15득점 12리바운드, 배혜윤 15득점 10리바운드). OK저축은행은 단타스가 홀로 25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는 초반부터 삼성생명의 페이스였다. 배혜윤의 득점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3점슛까지 터지며 7-3으로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은 경기 초반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야투 난조로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몰아쳤다. OK저축은행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의 연속득점으로 삼성생명을 추격했으나, 10-20으로 10점 리드를 내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때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이 턴오버를 저지를 때마다 삼성생명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배혜윤과 이주연이 꾸준하게 득점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쿼터 막판 투입된 김보미가 3점슛까지 터뜨리며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2쿼터 단타스가 빠진 후 급격히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3쿼터에 들어서고 다시 단타스가 투입되자 OK저축은행은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미 점수차는 20점차 이상 벌어진 후 였다. 한채진의 좋은 수비가 단타스에게 연결되며 꾸준히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배혜윤이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연계를 보여줬고, 서덜랜드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서덜랜드는 3쿼터에만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혜윤 4어시스트)
이미 넘어간 분위기는 4쿼터에 들어서도 바뀌지 않았다. 단타스와 구슬이 4쿼터에만 각각 11득점 6리바운드, 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점수차가 너무 컸다. 결국 OK저축은행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