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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2라운드 뒤흔드는 '우리카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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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는 중요한 순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V리그에서 우리카드는 최근 5경기 4승 1패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면서 2라운드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유일한 1패도 현대캐피탈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진 경기다. 언더독 돌풍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좌우 날개 단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막강한 화력으로 중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주포 리버맨 아가메즈가 있다. 9경기(33세트)에서 284득점을 올린 아가메즈는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10월 22일 치른 대한항공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23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249득점을 올린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가 득점 2위인데, 그는 아가메즈보다 6세트를 더 치렀다.

그 외에도 아가메즈는 공격 성공률은 4위(57.24%), 오픈공격 1위(56.31%), 후위공격 2위(63.06%)에 오르는 등 코트 위를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 주전 레프트로 도약한 나경복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7일 OK저축은행전에서 16득점을 올리며 아가메즈에게 쏠리던 공격 편중 현상을 해소시켰다. 하지만 경기별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는 시즌을 치러가면서 해결해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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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노재욱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사진=우리카드]


‘노재욱 효과’, 강력해진 높이와 스피드


우리카드는 트레이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한국전력에서 영입된 세터 노재욱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우리카드 반등의 중심에 섰다.

191cm로 세터로서는 비교적 큰 키를 가진 노재욱은 특유의 높고 빠른 토스로 공격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상대 팀 블로커들을 따돌리는 노련한 토스와 다양한 공격 옵션 활용으로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당연히 경기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진다면 우리카드는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변수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노재욱이다. 시즌 후반까지 노재욱이 버텨준다면 우리카드는 3강 체제를 무너뜨릴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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