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창원 LG세이커스가 서울 SK나이츠를 꺾고 홈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0-77로 승리했다. LG 제임스 메이스는 3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쉬 그레이도 15득점으로 활약했다.LG는 이날 승리로 공동 2위에 올랐고 SK는 2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이 각각 23득점 20득점을 기록했지만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초반은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특유의 빠른 공격을 통해서 점수를 쌓아갔다. SK가 바셋을 앞세워 속공을 펼치자 LG가 쉽게 막지 못했다. LG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8-22로 뒤진 채 맞이한 2쿼터에서 LG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메이스가 포스트를 든든하게 잡아주자 외곽 찬스가 많이 나왔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레이의 속공과 유병훈의 3점슛이 터지며 42-32로 LG가 리드한 채 전반이 종료되었다.

역전을 허용한 SK는 3쿼터 템포를 더욱 올리며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속공에서 우위를 점한 SK가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헤인즈와 바셋이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2점차로 따라 붙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는 역전을 주고받는 승부가 이어졌다. 메이스가 SK의 골밑을 계속 장악하며 득점을 올렸고 SK는 헤인즈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경기 막판 조성민이 스틸에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김시래가 자유투를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3점차를 만들었다. SK는 작전 타임을 통해 3점을 노렸지만 LG의 수비에 막히며 아쉽게 패했다.

■ 양 팀 주요선수 기록

LG 세이커스
제임스 메이스 - 34득점 17리바운드
조쉬 그레이 -15득점 4어시스트
김시래 - 7득점 6어시스트

SK 나이츠
애런 헤인즈 - 23득점 11리바운드
오데리언 바셋 - 20득점 5어시스트
김선형 - 1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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