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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4쿼터 대역전극’ KGC, LG 꺾고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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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9개, 42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컬페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KGC가 4쿼터에 32점을 뽑아내며 5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93-88로 승리했다. 랜디 컬페퍼가 3점슛 9개를 성공시켜 4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세근과 미카엘 매킨토시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양 팀 모두 경기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3분 동안 단 6점만이 터졌다. 하지만 제임스 메이스가 점점 살아나며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김시래와 김종규의 득점이 계속됐다. 반면 KGC의 슈팅은 계속해서 림을 튕겨나왔고, 결국 LG가 17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23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쿼터 중반 KGC의 맨투맨 수비가 LG의 공격흐름을 끊어냈고, 컬페퍼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15점차까지 좁혔다. 이후 양 팀이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받았고, LG가 여전히 리드를 지킨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양 팀 모두 잠잠했다. 양 팀 모두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득점을 주고받았다. LG가 김종규, 메이스, 그레이를 앞세워 득점을 뽑아내면 KGC가 기승호의 3점슛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 김종규와 메이스, 유병훈이 득점을 추가했고, KGC도 컬페퍼의 3점슛 두 방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여전히 LG가 14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서 KGC의 공격이 폭발했다. LG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컬페퍼와 이민재의 3점슛이 터졌고, 컬페퍼의 자유투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긴 LG는 계속된 패스미스와 턴오버를 내주며 컬페퍼와 이민재에게 다시 득점을 내줬다. LG는 김종규의 득점으로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종료 11초 전, 김승원의 득점으로 KGC가 쐐기를 박았다. 4쿼터에 맹공을 퍼부은 KGC가 결국 93-88, 대역전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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