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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규의 골프영어] (2) ‘뒤땅 쳤어’의 영어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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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땅은 주말골퍼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미스샷인데도 그 정확한 영어표현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골프에서 ‘영어로 표현할 수 없는 표현이 뒤땅’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As a matter of fact), ‘뒤땅 쳤어!’라는 표현은 있습니다.

뒤땅 치는 샷은 두껍게 맞은 샷을 말하죠. 이것은 영어로 ‘fat shot’ = ’duff’ = ’duff shot’ = ’chunk’ = ’chunk shot’이라고 합니다. 즉, 공을 가격하기 전에 먼저 뒤땅을 치다(to hit the ground behind the ball)을 때리는 겁니다. 이 샷으로 인해 divot(뗏장, 골프채 헤드에 뜯긴 잔디조각)이 크게 생기고 통상 공은 멀리 날아가지 못합니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뒤땅 치는 것을 ‘chunk shot’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두껍게 볼을 쳤습니다(뒤땅 쳤어)’는 영어로 ‘I hit a fat shot’ = ‘I hit a duff shot’ = ’I ‘ve got a duff shot’ = ‘I chunked it’ = ‘I hit the ground before striking the ball’라고 표현하면 됩니다. ‘fat’은 형용사로 ‘뚱뚱한, 두꺼운’의 뜻이 있고, 명사로는 ‘지방’(단백질은 protein)입니다.

참고로 아마추어들이 흔히 실수하는 생크(shank)라는 용어도 점검해보죠. 생크는 club face의 sweet spot(가장 이상적인 히팅 포인트)을 맞히지 못해 아주 엉뚱하게 슬라이스(slice)나 훅(hook)이 나는 미스 샷을 말합니다. 뒤땅보다 더 좋지 않은 샷입니다(^^).

3회에는 가왕 조용필의 노래 ‘바운스(bounce)’와 골프용어 ‘바운스 백(bounce back)’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kkimnamgy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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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규: 3만 시간 실전 영어 전문가. 24년이 넘도록 ESPN, 스타스포츠, 골프채널의 영어중계를 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과 수없이 많은 라운드를 하며 골프 영어를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생생한 체험 골프영어 칼럼을 쓰고자 한다(매주 화요일). 현재 '김남규 외국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남규의 골프영어>(2017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초급>(2018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중급(2018년)를 포함해 6권의 영어 저서를 냈다. 기업체와 정부기관에서 특강을 하기도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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