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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6 vs 배선우, 최혜진 vs 오지현 "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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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이정은6(왼쪽)와 배선우. [사진=ADT캡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상금왕을 놓고 이정은6(22)와 배선우(24)가 최종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인다.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 661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을 하루 앞둔 8일 주요 선수들이 포토콜에 나섰다.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상징해서 타이틀을 앞둔 선수들이 복싱 장갑을 끼고 포즈를 취했다.

15주년을 맞아 총상금 1억 원을 증액한 이 대회에 상금왕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최종전 성적으로 상금왕이 결정된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현재 상금순위 1위 이정은6와 배선우의 상금액 차이는 7400만 원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2천만 원으로, 배선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이정은6는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라 타이틀을 생각하고 경기하기보다는 샷 감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 대회는 예선 탈락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잘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6가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면 KLPGA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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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두고 대결을 벌일 최혜진(왼쪽)과 오지현. [사진=ADT캡스]


대상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다. 1위 최혜진(19)이 2위 오지현(23)에 42포인트 앞서있지만, 오지현이 우승해서 50포인트를 따내고, 최혜진이 톱텐에 진입하지 못하면 선두가 바뀔 수 있다.

다승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이소영(21)이 시즌 3승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장하나(26)와 최혜진, 오지현, 이정은6, 배선우가 우승할 경우 이소영과 공동 다승왕을 수상할 수 있다.

86명의 정예 선수가 모여 한판 승부를 펼친다. 본 대회에서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경쟁에 종지부를 찍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2008년과 2009년에 연속 우승한 서희경 한 명이다. 지한솔은 “처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여서 뜻깊다. 시즌 초반에 체력이나 스윙이 좋았는데 점점 컨디션 관리가 어려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인만큼 2019시즌 시드권 획득을 위한 싸움에도 관심이 쏠린다. 본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권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시드 획득을 위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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