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이 유력해진 성남FC. [사진=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은 5일 6차 이사회를 열어 아산무궁화의 2019시즌 K리그1 승격 자격, 강원FC에 대한 상벌위원회 징계 결정의 재심, K리그 클럽 감독의 AFC P급 자격증 보유 의무화, 개인상 수상자 선정 기준 변경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아산무궁화의 승격 여부가 결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월 19일까지 경찰청이 아산무궁화에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경우에 한하여 아산무궁화에 승격 자격을 부여하고, 11월 19일까지 이와 같은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2위를 확정한 성남에 승격 자격을 부여한다'고 결정했다.
아산무궁화가 K리그2 우승을 통해 승격 자격을 취득한 만큼 아산무궁화의 정상화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기로 한 취지다. 아산무궁화 대신 2위 성남이 승격할 경우 K리그2 플레이오프에는 3위를 확정한 부산이 진출하고, 준플레이오프에는 4위와 5위팀이 진출하게 된다.
경찰청의 선수수급 중단 선언으로 인해 정상화 가능성이 사라진 만큼 사실상 성남의 1부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경찰청은 당초 협약을 깨고 아산무궁화와 프로축구연맹에 ‘앞으로 아산무궁화의 선수를 충원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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