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윤민영 기자]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돌아왔다. 지난 13일 서울SK-원주DB 전을 시작으로 2018~2019 KBL이 개막을 알렸다. 디펜딩챔피언 서울SK, ‘전력상 원톱’ 울산현대모비스, ‘전통의 강호’ 전주KCC가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모든 팀들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치열한 순위다툼만큼이나 베팅 유저들의 경기 분석도 치열하게 펼쳐진다. 프로농구 경기에 베팅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경기내용에 주목하자

팀 전력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경기력이다. 또 경기력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결과가 아닌 경기 내용이다. 승리를 거두더라도 전반적인 팀의 경기내용이 좋지 않다면, 다음 경기에선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27일 모비스가 서울SK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연승을 멈췄다. 개막 후 무서운 득점력을 바탕으로 연승을 이어갔지만, 지난주 들어 56.7%에 달했던 3점슛 성공률이 30%대로 낮아지며 불길한 징조를 나타냈다. 이는 득점력 하락으로 이어졌고, 불안한 경기를 펼치던 모비스는 결국 서울SK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와 반대로 패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졌잘싸’ 경기를 펼친다면 다음 경기에 희망을 걸어도 좋다. 지난 21일 원주DB는 무서운 기세의 모비스를 만나 87-89로 접전 끝에 패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원주DB는 틸먼을 중심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팀 모비스를 상대로 예상 밖의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이다. 기세를 이어받아 원주DB는 이틀 후인 23일 고양오리온을 상대로 79-76 승리를 거뒀다.


2. 핵심 플레이어를 파악하라

다른 종목에 비해 농구는 특정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를 가져올 확률이 비교적 높다. 지난 30일 창원LG가 서울삼성을 상대로 91-79의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를 가져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단연코 외국선수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였다.

메이스(40득점 8리바운드 3스틸)와 그레이(17득점 6리바운드 3스틸)는 57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메이스는 최근 물오른 득점감각을 자랑하더니 이날 시즌 최다 득점도 기록했다. 각 팀 선수들의 최근 컨디션과 경기력을 확인하고 핵심 플레이어를 파악해 비교 하는 것은 경기분석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밖에도 부상 및 결장 선수, 상대전적과 최근전적 등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스포츠 베팅의 기본 중 기본이다. 디테일한 경기분석만이 베팅승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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