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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9R] 첼시, 리그 9경기 무패행진...맨유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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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킨 첼시의 로스 바클리. [사진=첼시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첼시가 맨유와의 경기에서 로스 바클리의 극적인 동점 골로 비기며 이번 시즌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20일 오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18-19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는 2-2, 양 팀이 사이좋게 승점 1점을 가졌다. 패배 위기에 놓였던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로스 바클리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중원에서 힘 싸움을 벌이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4-3-3의 동일한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두 팀이 거센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조심스러웠던 경기가 전반 13분, 마티치의 경고를 기점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마티치는 첼시의 역습을 지연시키기 위해 아자르를 거칠게 잡으며 마이크 딘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2분 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카쿠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선제골은 첼시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윌리안의 코너킥을 뤼디거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의 핵심인 아자르와 조르지뉴가 상대 수비에 고전하던 찰나에 나온 귀중한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이후 영과 뤼디거, 아자르가 3분 간격으로 경고를 받으며 다소 거친 양상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 39분, 모라타의 슛이 빗맞으며 골대를 벗어났고, 소득 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양 팀 모두 변화 없이 시작한 후반전에서는 모라타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2분, 조르지뉴의 개인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모라타가 터닝슛으로 마무리하였지만, 데헤아의 품에 안겼다.

곧 맨유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마타의 슈팅을 케파 골키퍼가 쳐냈다. 이 공을 다시 잡은 마타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다비드 루이스와 코바치치가 연이어 클리어링했다. 그러나 멀리 가지 않았고, 영의 슈팅이 선수 2명을 맞고 흐른 볼을 마샬이 마무리했다.

승부의 균형이 맞춰진 이후 양 팀은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맨유의 공격은 포그바가, 첼시의 공격은 아자르가 주도하며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23분, 이번 경기 첫 번째 선수교체가 실행되었다. 첼시의 사리 감독은 코바치치를 대신해 바클리를 투입하며 중원 지역의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앞서가는 골을 넣은 것은 맨유였다. 27분, 마타가 개인 능력으로 상대 압박에서 벗어난 뒤 래시포드에게 공을 연결했고, 공을 받은 래시포드는 반대편의 마샬에게 넓게 벌려주었다. 마샬은 아스필리쿠에타를 앞에 둔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여 이 날 멀티 골을 기록했다. 직후 맨유는 경고가 있는 마타를 빼고 에레라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성을 높였다.

역전 골을 허용한 첼시는 후반 30분 윌리안을 빼고 페드로를 넣었다. 4분 뒤에는 모라타 대신 지루를 투입하며 체력이 빠진 맨유 수비진을 상대로 속도와 높이에서 우위를 갖고자 했다. 이에 맨유는 마샬을 빼고 페레이라를, 1분 뒤 래시포드를 대신해 산체스를 투입하며 공격 일변도로 나오는 상대에게 수비를 강요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첼시는 무너지지 않았다. 6분의 추가시간 중 종료 1분을 남기고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비드 루이스가 머리에 맞췄고, 골대를 맞고 나온 이 공을 바클리가 밀어 넣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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