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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선주, 노부타마스터스 5타차 선두로 우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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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는 20일 노부타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5타차 선두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선주(31)가 2개월여 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노부타그룹마스터스GC레이디스(총상금 1억8천만 엔)에서 시즌 5승 기회를 잡았다.

안선주는 20일 효고현 마스터스골프클럽(파72 652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잡고 67타를 쳐서 5타차 선두(14언더파 202타)를 질주했다. 선두에 한 타차 2위에서 출발한 안선주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5번 홀에서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12, 13번 홀에서 버디를 했고, 15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이면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한 채 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상금 1억3299만1천엔으로 상금 선두에 올라 있는 안선주는 상금액이 높기로 유명한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 3240만엔을 받으면 올해 상금왕에 절대적인 우위에 서게 된다. 안선주는 2010년 일본 무대에 데뷔한 이래 3시즌을 상금왕에 올랐고 통산 27승을 달성했다. 또한 통산 상금액에서도 한국선수로는 이지희(39), 전미정(36)에 이어 10억엔을 돌파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기쿠치 에리카는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2위(9언더파 207타)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에서 출발한 아주마 히로코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마츠다 레이와 공동 3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김하늘(30)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5위(7언더파 209타)로 마쳤다. 상금 랭킹 2위인 신지애(30)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븐파의 이민영(26), 이지희, 사타야 오, 모리타 하루카, 테레사 루(대만)와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로 마쳤다.

시즌 2승을 올린 황아름(31)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윤채영(32), 시즌 4승의 스즈키 아이, 에리카 하라 등과 공동 12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강수연(42)은 3오버파 75타를 쳐서 공동 4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신지애, 이지희, 김소희, 전미정까지 한국 선수가 4번이나 우승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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