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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매치] ‘첫 선발’ 황인범, 벤투 호 ‘어린 왕자’ 입지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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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황인범(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파나마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선발 데뷔전에 나선 황인범(22 대전)이 데뷔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저녁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 경기에서 황인범의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전 박주호와 황인범이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내리 두 골을 실점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황인범은 맹활약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남태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파나마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전 경기보다 높은 위치에서 움직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직접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전반 3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파나마의 골문을 가르며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황인범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황인범은 후반 19분 정우영과 교체되기 전까지 6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전에는 전반전보다 낮은 위치에 머무르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기성용을 도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황인범의 재능이 돋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승격한 황인범은 최근 A매치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벤투 감독의 ‘어린 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파나마 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만큼, 황인범의 대표팀 커리어는 당분간 안정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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