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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스타 스테판 커리 내년 PGA투어 개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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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타 스테판 커리가 내년 9월 PGA투어 정규대회 호스트가 되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팀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를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3점 슛의 마술사 스테판 커리(30)가 오는 2019~20년 시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12일(한국시간)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커리가 PGA투어 정규 대회(가칭 커리토너먼트)를 개최하는 딜을 투어 사무국과 거의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대회가 성사된다면 농구 선수가 호스트가 되는 이색적인 골프 대회가 된다. 커리는 지난 2009년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연고지로 한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에서 포인트 가드로 맹활약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스> 론 크로치크 기자는 ‘투어 관계자들이 지난주 코스 설계가 리즈 존스가 리노베이션한 샌프란시스코 알메다의 코리카 파크를 여러 번 방문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나온 배경을 커리가 주최하는 대회 개최와 연결시켜 분석했다. 오는 2020년 PGA챔피언십은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된다. 골프닷컴 역시 코리카 파크가 PGA투어의 새로운 대회 개최지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코스는 스테판 커리가 NBA파이널 기간에도 찾아서 자주 라운드 하는 코스다.

내년에 페덱스컵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이 8월25일에 끝나면 2주간의 비는 주가 생긴다. 그리고 새 시즌은 9월 12일에 그린브라이어에서 시작된다. 이른바 ‘커리토너먼트’는 세이프웨이오픈에 뒤이어 9월말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골프이벤트 에이전시인 옥타곤은 ‘2020시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풀필드의 PGA투어 대회가 준비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골프 핸디캡 0인 골프광 스테판 커리는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 3번홀(파3 142야드)에서 피칭 웨지로 홀인원을 잡기도 했다. 또한 지난 두 번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엘리매 클래식에 2년 연속 도전했으나 컷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만약 커리가 자신의 대회를 연다면 그땐 아마도 초청 선수로 출전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유명 골프 선수 뿐만 아니라 대중 스타들이 골프 대회의 호스트가 되기도 한다. 미국의 가수 겸 연기자인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PGA 2부 리그인 웹닷컴투어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을 주최하기도 했다. PGA투어에서는 코미디언인 밥 호프, 빙 크로스비가 오늘날 AT&T페블비치 프로암을 창설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재단을 통해 휴매너챌린지의 호스트가 되기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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