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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완벽한 마운드' 롯데, 기아 꺾고 가을야구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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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롯데가 완벽한 마운드를 앞세워 기아를 꺾고, 가을야구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롯데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기아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단 한경기라도 패하면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되는 벼랑 끝의 상황에서 롯데 선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자신의 시즌9승과 함께 팀을 구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현택 , 구승민, 손승락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롯데는 기아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노경은은 1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기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6회까지 매 이닝 주자 출루를 허용하였으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 유도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6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진 노경은은 단 한 점도 뺏기지 않는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7회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오현택은 안치홍, 김주찬, 김선빈 3타자 모두 범타 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자신의 시즌 23번째 홀드를 추가한 오현택은 8회 구승민으로 교체 됐다.

구승민은 2사 후 김민식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버나디나를 땅볼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9회말 후반기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끈 든든한 뒷문 손승락이 올랐다.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최형우 2루수 직선타, 안치홍,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롯데는 8회 투수진의 활약상에 뜨거운 방망이로 보답했다. 선두타자 번즈의 2루타와 안중열의 희생번트 야수 선택으로 무사 1,3루가 됐고 민병헌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손아섭이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전준우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지만 기아 선발 헥터의 투구도 돋보였다. 7.2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4삼진 4실점.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 했으나 타선 지원과 거리가 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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