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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한승혁 깜짝 호투' KIA, 5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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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을 구해낸 한승혁.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한승혁의 호투가 기아의 5위를 지켜냈다.

기아 타이거즈는 10일 저녁 광주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등판한 한승혁이 5.1이닝동안 삼진 3개 포함 2피안타 2볼넷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7승째를 거두었다. 타선에서는 대타 유민상이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고, 나지완은 시즌 26호 쓰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타선이 기아 투수진에 도합 5안타로 틀어막히며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결승점은 5회 나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한승택의 타석 때 김기태 감독은 유민상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고, 유민상은 보란 듯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대에 보답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한승혁과 데이비드 헤일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먼저 무너진 것은 헤일이었다. 5회말 첫 실점을 헌납한 데 이어 6회말 김주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한승혁은 무실점으로 임무를 다한 뒤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기아는 7회말 3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식과 버나디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나지완이 투수 이태양의 2구를 그대로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나지완의 쐐기포와 함께 경기는 급격하게 기아쪽으로 기울었다.

한화는 한승혁에 이어 임기영마저도 공략에 실패했다. 9회초 이성열이 바뀐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영패를 면한 것이 고작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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