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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가을야구 꿈꾸는 삼성, 전승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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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KIA를 20-5로 대파하며 5위 경쟁을 이어간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라이온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삼성이 홈에서 KIA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5위 KIA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5위를 놓고 경쟁 중인 KIA, 롯데보다 경기 수가 적은 삼성이지만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20-5로 대승을 거뒀다. 홈런 2개를 포함해 20안타 7사사구를 얻으며 올 시즌은 물론 2016년 삼성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 날 승리로 시즌 66승 4무 71패 승률 0.482를 기록한 삼성은 6위 자리를 유지하며 5위 KIA와 격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KIA는 지난주 3연승을 달리며 6위 삼성과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려 5위가 유력했다. 7위 롯데와의 게임 차도 3.5를 벌렸다. 하지만 이틀 만에 격차가 확 줄어들었다. KIA는 지난 2일 NC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고 이어진 3일 삼성에 5-20으로 대패했다. 삼성과의 게임차가 2.5 게임에서 한순간에 1게임차로 줄어들며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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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3회말 2사 1, 3루에서 삼성 이원석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친 뒤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은즈]


삼성은 KIA를 상대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경기차를 줄인 삼성이지만 아쉬운 점은 잔여 경기가 3경기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성은 6일 수원에서 KT를 시작으로 이틀 휴식 후 9일 SK 원정에 나선다. 그리고 사흘 뒤 13일 홈에서 넥센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삼성은 이제 1경기만 져도 큰 타격이다. 우선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KIA와 롯데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삼성이 전승한다면 KIA가 4승 5패 이하, 롯데가 7승 3패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이 경쟁 상대인 KIA와 롯데와의 남은 맞대결이 없는 게 아쉽다.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총력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휴식일이 많아서 남은 경기에 팀의 1,2선발인 아델만과 보니야를 등판 시킬 가능성이 크다. 6일 KT전에 아델만이 먼저 나서고 9일 SK전에 보니야, 시즌 최종전인 13일 넥센전에서 다시 아델만을 선발로 올릴 수 있다. 선발 자원인 백정현과 양창섭, 최채흥은 불펜에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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